한기범농구교실 이형주 단장은 수업 시간에는 비교적 강한 목소리로 학생들에게 피드백하는 지도자다. 잘못된 움직임이나 반복되는 실수가 나타나면 즉시 이야기하고, 훈련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보일 때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농구대회에서는 오히려 선수들을 차분히 지켜보는 편이다. 경기 중 지나치게 지시하기보다 좋은 플레이에는 박수를 보내고, 실수가 나오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수업에서 충분히 준비했다면 경기에서는 선수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하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이형주 단장은 “수업이 곧 실전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에서 잘하기 위해서는 수업시간에 지도자의 설명과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 부분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조금 더 강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학생이 싫어서도, 화를 내기 위해서도 아니다. 같은 실수를 줄이고 조금이라도 더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업이 끝난 뒤에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마음을 직접 표현하려고 한다. 수업 중 강하게 이야기했던 이유를 설명하고, 잘한 부분은 다시 칭찬하며 학생들이 지도자의 의도를 오해하지 않도록 소통하는 것도 지도 과정의 일부로 보고 있다.
이형주 단장은 “경기가 시작되면 지도자가 대신 뛰어줄 수 없다. 코트 안에서 판단하고 움직이는 것은 결국 선수 자신”이라며 “그래서 수업에서는 더 집중하고 치열하게 준비하고, 경기에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껏 뛰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기범농구교실은 한기범 회장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농구 기술뿐 아니라 책임감과 배려, 팀워크와 도전정신을 함께 배우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이형주 단장의 ‘수업에서는 강하게 준비하고, 경기에서는 믿고 기다리는 지도 방식’ 역시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하는 농구선수가 되도록 돕기 위한 과정이다.
수업에서는 지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경기에서는 자신의 판단을 믿고 도전하는 것.
이형주 단장이 농구 수업과 경기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