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3일 시청 만남실에서 ‘부천생활문화축제 다락(多樂)’의 전통시장 공연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 생활문화단체와 전통시장 상인회가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부천생활문화예술인연합회와 부천생활문화예술협회 등 2개 생활문화단체를 비롯해 역곡상상시장, 역곡남부시장, 원종중앙시장 등 3개 전통시장 상인회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부천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참여 전통시장 발굴을 담당한다. 생활문화단체는 풍물과 기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 동아리를 선정해 공연을 진행하고, 각 전통시장 상인회는 공연 장소와 대기실 등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부천생활문화축제 다락(多樂)’은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 12회를 맞은 시민 참여형 생활문화축제다. 생활문화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의미하며, 다락은 지역 곳곳에서 공연과 체험, 전시 등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왔다.
올해는 기존처럼 별도의 공연 무대를 설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며 오가는 통로 자체를 공연 공간으로 활용한다.
생활문화예술인들이 시장 곳곳을 이동하며 약 20분 동안 공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해 시민과 상인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연은 9월부터 10월까지 시장별로 4차례씩 모두 12회 진행된다. 역곡상상시장에서는 수요일 오후 4시, 역곡남부시장에서는 토요일 오후 4시, 원종중앙시장에서는 목요일 오후 4시에 게릴라 형식의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시민들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부천시는 공모를 통해 생활문화 동아리들로 구성된 단체를 축제 주관단체로 선정했으며, 전통시장 공연에 이어 10월 31일에는 오정대공원과 부천아트벙커B39에서도 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활문화예술인에게는 새로운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전통시장에는 활력을 더하며,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문화와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